부산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3일 벤처기업에 투자해 고율의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집한 뒤 14억여원을 편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부산 동구 초량동 ㈜A코리아 대표 박모(41.경남 진주시), 기획이사 이모(40), 영업이사 유모(43)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말 부산 동구 초량동 모빌딩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1구좌 120만원씩, 1인 21구좌까지 투자를 하면 벤처기업 등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송모(34)씨 등 300여명으로부터 14억여원을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