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관련 시민단체인 서초강남교육시민모임(회장 김명신)은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등의 학원들이 관련 규정을 어겨가며 심야시간대까지 무분별한 과외를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최근 사교육이 성행하고 공교육이 파행으로 이르는 등 교육현실은 날로 심각해지는데 반해 정부는 문제의 본질보다는 지엽적 처방을 내놓고 있다"고 비난하고 "학원들의 불법 영업에 대한 단속 등을 통해 교육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과 대구, 충북, 강원 등 각 지방 교육청은 학원 교습시간을 ''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로 규정해 놓고 있으나 위반 학원에 대한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민모임은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학원 불법 영업에 대한 단속을 요구하는한편 올바른 청소년 교육을 위한 학부모 교육.홍보, 학벌.학력폐해 타파 운동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