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높이 120m짜리 관광타워가 들어설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는 제주시에 주소를 둔 건설업체인 ㈜일정(대표 정석환)이 민자 160억원을 투자, 관광타워를 시설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해 와 협의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공사 소유로 돼 있는 중문관광단지 2단계 개발지구인 중문동 2582일대 1만1천570㎡를 관광타워 시설부지로 제공하고 이 업체로 하여금 전망대와 휴게시설 등을 갖춘 관광타워를 시설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는 이 업체에 대해 다음달까지 관광타워 시설에 따른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세부 시설계획 등을 제출토록 했는데 ㈜일정은 서울의 자본가들이 설립한 현재 법인으로 알려졌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공사가 부지를 제공하고 민자를 투자해 관광타워를 시설, 운영하는 것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은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