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북부경찰서는 22일 벤처기업의 핵심기술을 빼내 창업하려 한 혐의(업무방해)로 A(34)씨를 입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K벤처기업 연구실장으로 근무해 오다 최근 퇴직한 A씨는 K기업이 수억원을 들여 개발, 완성 직전단계에 있는 치의료기기 영상장비의 핵심기술을 도용해 자신이 부하 연구원과 함께 이 분야 기업을 창업하려한 혐의다. 경찰은 이달 초 K기업으로부터 진정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으며 검찰에 A씨의 신병지휘를 요청한 상태이다. 한편 K기업은 지난 99년 설립한 치의료기기 등 분야 벤처기업으로 과학기술부원자력 성과 확산사업 및 원자력 중장기사업, 원자력 실용화사업 등에 참여한 적이 있는 건실한 벤처기업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