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산미군기지 대체부지로 송파지역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송파지역 주민들이 이전반대 투쟁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반발이 커지고 있다. 22일 송파구에 따르면 미군기지 이전예정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송파구 거여동등 인근 6개 동 주민대표 90명은 21일 회의를 갖고 `미군기지 송파이전 결사반대 투쟁위원회''를 결성했다. 주민들은 결의문에서 이전계획 즉각 철회와 기존의 특전사 송파 외곽 이전 등을 요구하며 "이전계획이 백지화되지 않으면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범구민적 반대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송파구와 구의회도 21일 성명서를 내고 미군기지 송파이전 계획 반대와 향후 강력 대응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송파구가 미군기지 송파이전계획과 관련, 21일 주민 7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반대의견이 79.1%나 됐으며, 반대 이유로는 ▲환경파괴 46.1% ▲교육적 악영향 23.5% ▲도시발전저해 14.5% ▲치안부재 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