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8:40
수정2006.04.02 08:43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2일 "공증서류만으로는 이형택씨 사법처리가 곤란하다"며 "보물선 최초사업자인 오모, 최모씨를 오늘 오전중에 불러 조사하고 이씨도 이른 시일내에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차 특검은 또 신승환씨와 접촉했던 검사들에 대한 서면질의서와 관련, "오늘중으로 답변서를 모두 제출받아 내일까지 검토작업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차 특검과의 일문일답.
--이형택씨 언제 소환하나.
▲진행상황 봐가면서 할 것이다. 빠른 시일내에 불러야 하지 않나. 원래 수사일정상 조금 변화가 생겼다.
--이형택씨 사법처리 문제는.
▲공증서류만으로는 곤란하지 않나. 다른사람(보물선사업 관련자) 의견 더 들어봐야 한다. 이용호와 관련된 것을 수사해야하지 않나.
--이형택씨 이면계약과 관련해 김형윤, 허옥석씨 등 관계자 진술 있었나.
▲수사기밀이다.
--보물선사업 관련자 부르나.
▲오전 9시30분에서 10시사이에 1~2명 부를 것이다.
--오모, 최모씨인가
▲그렇다.
--김영준씨 하드디스크 복구는 언제되나.
▲오늘 저녁때까지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이덕선씨 통장 현금 1천만원 입금설은
▲전혀 근거없는 소리다.
--검사들로부터 답변서 다 받았나.
▲6명으로부터 받았다. 하나는 오늘쯤 올 것이다. 오늘 내일중으로 검토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