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열리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가 인기를 끌고 있다. 행사가 50일 가량 남았는데도 이미 전체 부스(4백48개)의 예약이 사실상 끝났을 정도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3월 13일부터 나흘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섬유박람회에 지금까지 국내에서 2백7개 업체가 4백9개 부스를, 해외의 경우 중국 등 8개국 26개 업체가 33개 부스를 신청하는 등 4백42개 부스의 주인이 결정됐다. 대구시는 참가신청 업체의 대부분이 국내 메이저급 원사업체를 포함해 수출 선도 및 중견 직물업체,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을 지향하는 중소업체 등으로 이번 행사가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실효성 있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외 홍보와 전문에이전시, 메이저 바이어 초청 등을 통해 해외바이어 4천여명을 포함해 모두 1만여명의 바이어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합성 소재를 중심으로 한 베이직 소재관, 천연섬유와 니트 레이스 등으로 구성되는 팬시소재관, 패션부자재와 산업자재 등을 선보이는 생활 산업 소재관 등으로 꾸며진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