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파업중인 택시회사에서 24대의 택시가 파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오전 9시께 전북 전주시 송천동 ㈜S교통회사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택시 24대의 유리창과 차체가 심하게 파손돼 있는 것을 당직 근무자인 양모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양씨는 "아침에 잠을 깨 밖으로 나와보니 회사 마당에 주차돼 있던 택시의 앞,뒤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일부 차량은 차체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어 곧바로 경찰에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직 근무자 양씨와 회사 간부 3명을 소환, 자세한 사건경위를 파악중이다. 경찰은 또 이 회사 노조원들이 완전월급제 시행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부터 파업중인 사실을 중시, 일부 과격 노조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대해서도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