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원이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해 물의를 빚었다. 21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대구시의원 최모(55)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께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논공공단 앞 길에서 타이어가 펑크 난 대구 28다 89xx 호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 가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사실이 확인됐다. 최씨는 당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며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다가 마지못해 음주측정기를 입에 물고 수 분간 버티다가 귀가 조치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오는 22일 최씨를 불러 조사를 벌인 뒤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키로 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