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에 30대 남성의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방관서 119구조.구급대의 출동건수는 모두 156만1천674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1.1%가 증가, 국민 30.6명당 1건의 비율로 119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중 사건.사고 현장의 인명구조를 목적으로 한 119구조대의 활동을 분석한 결과 한 주가 끝나는 금.토.일요일에 전체 사고의 45.1%가 발생했으며, 특히 집중력이떨어지는 오후 2∼6시 사이에 21.4%의 사고가 집중됐다. 대도시 지역의 경우 사고발생 시간대가 오후 10∼12시로 농어촌 지역의 오후 2∼4시와 차이를 보였다. 사고자의 연령층은 30대(19.2%)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주의력이 떨어지는 10세 이하의 어린이(18.7%)가 많았으며 직업별로는 회사원 20.3%, 학생 18.0% 등으로 사회활동이 활발한 사람들이 많았고 다음으로 주부 13.6%, 무직 13.0%, 상업 5.8%, 기타 26.8% 등이었다. 사고의 종류는 교통사고가 33.3%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폐쇄공간에 갇힘 21.6%,엘리베이터 사고 15.8%, 화재 6.0%, 산악 3.7%, 수재 3.0%, 기타 16.0% 등이다.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119구급대의 경우 지난해 이송환자 98만5천618명중 급성질환자는 31.3%, 만성질환자 24.0%, 사고부상자 21.3%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61세 이상이 31.2%, 40대 17.6%, 30대 15.3% 등으로 사회생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30∼40대와 연령이 높은 61세 이상이 질병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행자부는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