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광주 D신협 현금 수송차량에서 3천여만원을 훔쳐 달아났던 농아절도단 2명 가운데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9일 김모(33.광주 북구 풍향동)씨를 붙잡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절도)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30분께 광주 동구 학2동 모 미곡상 앞길에서 D신협 직원 민모(30)씨가 운전하던 현금 수송차량을 공범인 신모(43.구속)씨가 운전하던 승합차로 가로막게 한 뒤 현금 3천8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광주농아협회 이사로 밝혀진 김씨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봉래동서울역 광장 옆 농아대기소에서 신씨와 달아난 박모(35)씨 등과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훔친 돈을 달아난 박씨가 가져갔다는 김씨의 말에 따라 박씨의 행방을쫓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