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을 드시려면 강원도 삼척시로 오세요" 삼척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7년부터 본격 추진해온 토종닭 병아리 분양사업이효과를 나타내 이제는 삼척지역 전역에서 토종닭을 맛 볼 수 있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삼척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7년부터 부화기 등 자체 육추(育雛)시설을 갖추고 순수재래종 혈통으로 선발한 토종닭으로 병아리를 생산해 농가에 분양해 왔다. 삼척시농업기술센터가 예방접종 등 부화 이후 5주간의 철저한 관리를 거쳐 지난해까지 분양한 토종닭 병아리는 12개 읍.면.동 452농가에 4만2천925마리. 여기에 토종닭은 알을 품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암탉 1마리가 최소한 10마리의 병아리를 번식시킬 수 있어 현재 토종닭이 전문요리집 등 삼척 전지역에 확산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척시는 육질이 우수하고 칼로리가 적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토종닭을 2002삼척세계동굴박람회 보양관광음식으로 선정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향토 먹거리로 선보이기로 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동굴박람회 개최시기에 맞추기 위해 올해 병아리 분양은 오는봄에 7천여마리를 우선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척=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