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경찰서는 18일 순천시 별량면 별량초등학교 교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수아(35.여.별량면 봉림리)씨를 살해한 혐의로 이씨의 남편 김지용(42.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떨어져 살고 있는 아내 이씨가 평소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생각한 김씨는 이에 앙심을 품고 17일 오전 3시께 아내를 집 옆 별량초등학교로 데려가 흉기로 가슴과 하체 등 10여군데를 찔러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다. 김씨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 게임프라자 앞 도로에서 잠복중이던 순천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에게 붙잡혀 순천으로 이송중이다. (순천=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