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대생 피살.실종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갖고 있을 민박집 주인 김모(31)씨가 그동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독일로 떠난 것이 아니라 영국에 계속 체류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는 18일 영국 경찰의 의뢰를 받아 김씨가 그동안 사용했던 e-메일 접속지를 추적한 결과, 김씨는 영국에 계속 머무르면서 인터넷을 사용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김씨가 접속한 인터넷 카페 및 e-메일에 대한 접속지 추적을통해 김씨가 영국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은 결과를 외교통상부를 통해 영국경찰 및 인터폴 등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17일 오후 런던 본드스트리트 지하철역 앞에서 송인혜씨 실종신고자로 영국 경찰의 사건수사에 참여하고 있는 지미 김씨를 만나 함께 있던 영국 경찰에 자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