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은 노안과 원시를 교정하는 레이저 각막 성형기를 최근에 도입해 가동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의료기기를 이용한 수술은 레이저를 3초 간 각막 주변에 쪼여 각막 굴절력을높여줌으로써 굴절력 감소로 나타나는 노안과 원시를 개선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수술 후 시력회복이 빨라 수술 다음날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병원측은덧붙였다. 이 병원 안과 김응권 교수는 "노안이나 원시는 근시와는 달리 각막의 굴절력이 떨어지거나 안구 자체가 작아서 생기는 눈질환이기 때문에 각막을 직접 깎아내는 라식이나 라섹으로는 교정이 불가능했다"면서 "그러나 레이저 각막 성형기 도입으로노안으로 고민하는 많은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