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남부경찰서는 18일 지입차주를 모집한다고 속여 8억원의 차량 인도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구모(51.시흥시 정왕동)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해 7월 수원시 팔달구 I빌딩에 천마유통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전국의 생활정보지에 ''지입차량 인수금으로 800만∼1천100만원을 내면 일자리와 함께 200만원의 월급을 지불한다''고 거짓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찾아 온 강모(50)씨 등 106명에게 4개월여 동안 모두 8억2천47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