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남부경찰서는 18일 다른 대학의 총학생회장 선거에 관여,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허모(23.경원대 4년)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생활과학대 학생회장인 허씨는 지난 2000년 12월 7일 경희대학교수원캠퍼스 외국어대 광장에서 이 학교 총학생회장에 출마한 운동권 출신 이모 후보의 운동원과 함께 상대후보 운동원 이모(25)씨 등 8명이 선거관련 대자보를 찢었다는 이유로 각목으로 이들을 마구 때려 전치 2∼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