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소룡동 국가산업단지 내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이 직원들의 집단 식중독으로 조업을 중단했다. 18일 대우차 군산공장 측은 "130여명의 생산 및 관리직 직원들이 복통과 설사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조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대우차 군산공장에는 1천300여명의 생산직 근로자들이 하루에 480여대의 레조와누비라 승용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같은 식중독 사고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공장은 각각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 3개가 있고 모두 D모 식품유통업체에 위탁 운영되고 있는데 직원들이 식중독을 일으킨 곳은 ''목련관''이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직원들은 17일 점심으로 순대볶음과 카레라이스 등 2종류의식사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우차 관계자는 "결원 직원이 50명을 넘어설 경우 조업 중단은 불가피하다"며 "직원들이 회복되는 대로 조업을 정상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sungo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