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동지역에 내린 폭설로 전면 통제됐던 인제-고성간 미시령의 차량운행이 18일 오전 재개됐다. 경찰은 중장비를 동원, 제설작업을 마친데다 기온이 높아지며 결빙구간도 없어져 이날 오전 11시부터 차량운행을 재개시켰다. 또 속초-서울간 항공기 운항도 4일만에 정상화됐으며 입산이 통제됐던 국립공원 설악산은 부분통제로 전환했고 오대산은 모든 등반로의 입산이 허용됐다. 이와 함께 폭풍주의보로 이틀간 출어를 하지 못했던 동해안 각 항.포구의 어선4천600여척도 기상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출어에 나섰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부터 도내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미시령 70㎝, 대관령 39.2㎝, 진부령과 한계령 각 37㎝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