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지역 택시업계는 폐쇄위기에 몰린 강릉공항을 살리기 위해 강릉공항 운행택시의 할증요금을 18일부터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릉지역 택시업계에 따르면 최근 긴급 운영회의를 잇따라 열고 강릉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에 대해 현행 47%의 택시요금 할증료를 받지 않고 미터 요금만 받기로했다. 강릉공항 구간 할증료 폐지는 법인택시 691대, 개인택시 566대 등 강릉지역 1천257대의 모든 택시에 적용된다. 개인택시 강릉시조합 관계자는 "강릉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강릉공항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공항은 오는 3월 개항하는 양양공항과 항공사의 적자 등을 이유로 폐쇄가 검토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