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7일 사우나에 손님을 가장해 침입, 잠자는 손님의 열쇠를 훔친뒤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혐의(상습절도)로 김모(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께 서울 중림동 모 사우나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휴게실에서 잠자고 있던 문모(28)씨의 발에 매어 있는 열쇠를 손톱깎기로 훔친 뒤 현금 25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훔치는 등 8차례에 걸쳐 모두 350만원상당을 훔친 혐의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