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민단체들의 검찰개혁 촉구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민주노총 조합원 100여명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감정원에 마련된 차정일 특별검사팀 사무실앞에 모여 `권력형 비리 규탄.부패검찰 개혁 촉구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검찰총장 동생의 비리를 밝혀 구속하고 총장까지 사퇴케한 특검 수사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부패 검찰의 멍에를 벗고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기 위해 권력형 비리 관련 부패검사를 즉각 구속하고, 상설 특별검사제를 도입하는 한편 검찰총장인사청문회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참여연대 상근자 및 회원 30여명도 이날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갖고 특검제 상설화, 인사청문회 실시 등 검찰개혁을 위한 10대 요구사항의 수용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요구하고 조속한 검찰개혁 추진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