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시 50분께 대구시 북구 칠성동 2가 S아파트 101동 뒤편 화단에서 이 아파트 5층에 사는 박모(19.대학 1년)양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언니(21)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박양의 아버지(46)는 "딸이 밤늦게 술에 취한 채 귀가해 나무라던 중 갑자기 창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 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박양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아버지가 꾸지람을 하자 홧김에 자신의방 창문을 열고 12m 아래로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