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합동참모회의 의장을 지낸 이형근 예비역육군대장이 지난 13일 오후 10시19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이 전 의장은 1946년 국방경비대 대위로 임관(군번 1번)한 뒤 사단장, 군단장을 거쳐 1954년 초대 합동참모회의(합참 전신) 의장을 지냈다. 1956년 육군 참모총장을 거쳐 58년 대장으로 예편한 뒤 주필리핀 대사, 주영대사 등을 지냈다. 태극 무공훈장을 비롯 1등수교훈장 등을 받았고, 저서로는 `민족의 활로'' `보전포비(步戰砲飛) 협동작전'' 등이 있다. 장례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합동참모본부장으로 치를 예정이며, 빈소는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17일 국립현충원. ☎(031)725-6134.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