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14일 철도궤도형 분기기 전문업체 ㈜강원레이테크가 개발한 신형 철도분기기를 주요 철도노선에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열차가 선로방향을 바꿔주는 철도분기점을 통과할 때 발생하던 흔들림과 소음이 크게 줄어들게 됐으며 분기점 통과 최고속도도 현재 130㎞/h에서 200㎞/h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철도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신형 분기기를 경부선 황간역에 설치해 성능시험을 마쳤으며 올해 공사중인 호남선 개량공사 구간을 비롯해 경부선 등 주요 노선에 설치할 계획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신형분기기를 설치할 경우 승차감과 안전성이 대폭 향상돼 한 단계 높은 여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또 앞으로 중국과 대만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