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와 영문으로만 돼있던 남대문 등 서울시내주요 문화재 안내판에 중국어와 일본어도 함께 표기된다. 서울시는 월드컵에 대비해 남대문과 동대문, 원구단, 탐골공원 등 시가 관리하는 주요 문화재 46개소 64개 안내판에 국어와 영어 뿐아니라 중국어와 일본어도 병기하는 개선작업을 오는 3월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들 문화재 안내판의 용어를 시민들이 알기 쉽게 개선하는 한편, 영문은영문표기기준안으로 통일하고 중국어는 간체(簡體)로, 일본어는 일본식 한자로 각각표기할 방침이다. 시는 안내문안 전문가의 감수와 교정을 거쳐 2∼3월에 안내판을 만들어 설치하고, 기존 안내판 48개도 정비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