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남양주 지역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교신축 공사가 늦어져 개교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남양주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신축중인 학교는 남양주시 와부초.도농초.화도초.호평초.와부중.도농중.호평중과 구리시 토평중 등 모두 8개교다. 이들 학교 가운데 와부초, 와부중, 도농중, 토평중 등 4개 학교는 공사가 순조로워 당초 계획대로 오는 3월 1일 개교할 예정이다. 그러나 도농초.화도초.호평초 등 3개교는 부지매입 지연과 설계변경 등으로 인해 2학기인 오는 9월초로 개교 연기가 불가피하며, 호평중은 내년 3월초에나 개교가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축공사 지연으로 인해 해당 학교에 입학할 학생들은 인근 학교로 분산 배치돼당분간 과밀학급에서 수업을 받아야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학교는 그동안 부지매입에 어려움이 있었거나 착공후 설계변경을 했기 때문"이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빠른 시일안에개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남양주=연합뉴스) 양정환기자 w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