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4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8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도내에서는 1만5천20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673명이 숨지고 2만41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고는 전년의 1만6천523건의 보다 8.7% 감소한 것으로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17.6%(144명), 11.2%(2천586명)가 줄어들어 하루 평균 사망자는 0.4명, 부상자는 7명이 감소했다. 사망사고의 경우, 월별로는 1월에 66명(10%)으로 가장 많았으며 2월에 46명(6%)으로 가장 적었고 요일중에서는 화요일에 121(18%)명이 숨져 1월의 화요일에 교통사망사고를 가장 주의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보행자 등을 제외한 안전띠착용 대상 사망자 257명중 미착용 사망자가 188명(73%)으로 착용 사망자 69명(27%)에 비해 사망률이 높아 안전띠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된 한해였다. 한편 지난해 각종 교통질서 위반 단속건수는 115만1천264건으로 지난해보다 44만5천439건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경찰단속이 해마다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띠착용 생활화운동 등 각종 교통질서 확립에 따른 홍보 및 단속활동과 첨단과학장비 동원,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수가 줄었다"며 "올해도 교통사고 줄이기를 역점시책으로 선정해 교통질서 확립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