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포항에 풍력발전단지(WIND FARM)를 조성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올해 8천400만원을 들여 포항시 대보면 호미곶에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마스트 플랜을 마련한다. 이 용역은 포항공대 풍력에너지연구소가 맡으며 내년부터 기당 10억원인 풍력발전기를 해마다 3기 이상 세우는 것을 기본 계획으로 삼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 공단이 제주도 풍력발전사업을 완료하면 포항에 풍력단지를 조성할 가능성이 높아 계획에 착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포항 호미곶에 풍력발전기 한 기를 세워 3개월동안 상업운전을 통해 한국전력으로부터 1천740만여원의 수입을 올렸다. 도는 이밖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면서 부근에 태양광 및 태양열 등의 태양에너지시설을 세워 에너지 파크로 확대, 조성할 구상을 갖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