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올해 처음 도입된 계약임용제 교수를 공채한다. 전남대는 10일 "총장과 해당 교수가 근무기간과 조건을 협의해 정하는 계약임용제가 올해부터 적용됨에 따라 모두 43명의 교수를 이 방식으로 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 채용할 교수는 일반 공개채용 30개 분야 30명, 특별채용 4개 분야 4명, 기금 교수 채용 9개 분야 9명 등이다. 교육부는 재직중인 교수는 현행처럼 기간제 임용제도를 적용하되 올해부터 신규채용하는 국공립대 교수는 대학총장과 당사자가 근무기간, 근무조건, 성과약정 등을 계약하는 계약임용제를 실시하도록 국공립대에 지침을 내렸다. 전남대 관계자는 "학교측에서는 우수교원을 확보할 수 있고 교수들도 실적에 따라 계약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연구와 강의에 더욱 열정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