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올해 베트남에 50만달러어치의 의료장비를 지원키로 하고 1차분 15만달러어치를 10일 북부 빙푹성 빙옌병원에 전달했다. 국제협력단이 한국대사관을 통해 전달한 의료장비 1차분은 각종 수술장비와 고압소독기, 인큐베이터, 심전도기 등 정밀의료기기로 베트남에서는 구하기 힘든 것들인데 모두 45종 342품목이다. 한국정부는 베트남 병원사업 지원계획에 따라 지난 95년부터 370만달러를 투입해 7개 병원을 지어주었으며 올해부터는 300만달러를 들여 중부지방에 5개의 병원을 추가로 지어주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의료장비는 이들 병원에 필요한 의료장비가 절대 부족한데 따른 것이다. 국제협력단은 2차분 의료장비 역시 올 상반기 중에 전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