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10일 이씨의 회사에 취직하고 이씨로부터 6천600여만원을 받은 신승남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씨를 이날 오전 10시 소환,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신씨를 상대로 이씨 회사에 취업하게 된 경위와 역할, 추가 금품수수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며 당시 G&G그룹 관계자들도 함께 불러 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작년말 법원으로부터 신씨의 금융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3주째 계좌추적을 벌여왔다. 특검 관계자는 "임휘윤 전 고검장 등 당시 수사라인에 대한 소환이 늦춰진 것은승환씨에 대한 계좌추적과 주변인사 조사를 통해 신씨를 압박할 정황증거들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