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공단에도 중국 현지 진출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거나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국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SK울산컴플렉스는 지난해 8월 ''중국진출 TF팀''을 구성, 석유화학 설비의 운전 노하우등 지식산업 판매에 나서고 있다. 삼성정밀화학도 값싸고 질좋은 천연가죽 및 피혁으로 중국 틈새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최근 사내에 전문 생산.연구팀(DMF)을 조직했다. 성진지오텍 등 선박용 블록을 생산하는 지역의 중견 중소업체 10여개사는 저비용의 중국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지린성 등에 법인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동도시가스는 지린성 창춘시에 도시가스 사업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신정개발은 중국이 올림픽을 앞두고 하수 및 하천준설등 친환경사업을 대폭 추진할 것으로 보고 하수준설차 등 특장차의 중국판매를 꾀하고 있다. 벤처업체인 시원씨앤씨는 최근 창춘시의 지린신문과 제휴를 맺고 중국 현지의 거래처 확보 등의 정보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역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중화바람이 거세게 일면서 기업내 중국어 학습붐은 물론 중국현지에서 근무하겠다는 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삼성SDI 부산사업장은 중국 어학등급 보유자에게 인사상 특전과 중국 주재원 발탁 등의 기회를 제공키로 하면서 사원들 사이에 중국붐이 일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