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국내 입양 장애아에 대한 양육비 지원금을 월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의료비 지원금은 연간 40만원에서 120만원으로각각 올릴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국내 장애아 입양은 지난 96년 17명에서 97년 12명, 98년 6명, 99년 14명, 2000년 18명으로 한해 20명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해외 장애아 입양의 경우 96년 935명,97년 784명, 98년 917명, 99년 825명, 2000년 634명으로 국내 입양보다는 훨씬 많으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아 입양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상대적으로 부진한 장애야 입양 실적으로 높이기 위해 정부 지원금을 올리기로 했다"면서 "올해국내 입양 장애아 50명에게 1인당 72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