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수능시험전에 4차례의 학력평가고사(모의고사)를 치르게 된다. 또 서울에서는 중학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도 연간 1회 실시된다. 8일 교육인적자원부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고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이 모두 참여하는 학력평가가 고3은 4회, 고1과 고2는 2회씩각각 실시된다. 작년에는 서울교육청과 부산교육청 등이 각각 주관하는 학력평가가 실시됐지만 채점이 지역별로 이뤄지거나 일부 지역만이 참여해 전국단위 평가자료가 제공되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관련예산 78억원을 편성했으며 학력평가를 관리할 인력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 학력검사는 수능시험과 마찬가지로 총점기준 전국석차는 공개하지 않지만 각영역별 백분위가 제공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지원전략 수립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와별도로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평가해볼 수 있는 기회를부여하기 위해 올해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력평가를 1회 실시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중3 학생들이 3년동안 배운 실력을 평가해보고 학교에서도 수업 개선이나 진로상담 자료 등으로 활용토록 하기 위해 학력평가 실시대상을 중3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