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은 2011년까지 고한.사북지역을 인구 4만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로 조성하는 ''도시계획 재정비 기본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정선군에 따르면 현재 5천여명이 거주하는 고한.사북지역을 2011년에는 3만5천여명을 더 수용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새롭게 정비하기로 하고 오는 10일께 주민설명회를 거쳐 기본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정선군이 마련한 기본안은 고한.사북지역 상권형성지역 및 평지로 조성된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전환, 숙박과 위락시설 유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도시계획지역이 아닌 고한읍 고토일마을과 부금소마을, 사북읍 범바위마을 일대를 주거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보건법에 의한 절대 정화구역'' 규정에 따라 기존 고한.사북 초등학교를 이전하거나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선군은 올 6월 말까지 기본안 변경결정을 마치고 연말까지 집행계획 수립, 지적고시 등 세부절차를 확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계획 재정비 기본안대로 추진될 경우 고한.사북지역의 도시계획면적은 기존 8.45㎢에서 12.15㎢로 넓어진다"며 "현재 추진중인 폐광지역 개발사업과 맞물려 새로운 신도시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연합뉴스) 배연호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