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9시2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국회의원 집에 3인조 강도가 들어 국회의원 며느리 이모(27)씨와 이씨의 어머니(61), 딸(2) 등 3명의 손발을 이불 보자기로 묶고 흉기로 위협, 고급시계와 루비목걸이 등 1천300만원 상당의 금품과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빼앗아 타고 달아났다. 피해자와 경찰에 따르면 초인종을 통해 ''택배가 왔다''는 말에 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건장한 젊은이 3명이 집안으로 밀고 들어왔고 부엌에 있던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경찰은 일단 단순 강도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동일 전과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펴는 한편 용의자들과 도난 차량을 전국에 수배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