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손태인(孫泰仁) 의원이 5일 오전 9시 경기도 일산 암센터에서 지병인 간암으로 숨졌다. 향년 57세. 유족으로는 부인 김금숙 여사와 2녀가 있다. 경남 밀양 출신인 손 의원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대 초반 민주화추진협의회 운영위원을 지냈다. 2000년 4·13 총선 때 부산 해운대 기장갑에서 당선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 및 예결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영결식은 8일 오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여야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장으로 열린다. 손 의원의 타계로 한나라당 의석은 1백35석으로 줄었으며 보궐선거는 오는 8월8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