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신상진)는 5일 오후 서울 동부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의약분업 전면 재검토 요구, 정치활동특위 구성, 의료정책연구소 설립 등을 의결했다.

대의원들은 이날 현행 의약분업 제도의 전면 폐지를 정부에 요구한 뒤 정치활동 특위와 의료정책연구소를 가동, 한국 실정에 맞는 새로운 제도의 틀을 제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협의 주수호 공보이사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의약분업은 여러가지 면에서 실패한 제도라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면서 ''우리 실정에 맞는 현실적인 모델을 찾아 국민 앞에 제시하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총회에서 정치활동특위와 의료정책연구소의 인적 구성과 활동 방향 등은 집행부에 위임됐다''면서 ''이들 기구는 이르면 3월말부터 본격 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김건상 의학회 부회장, 이영해 여의사회회장, 김대헌 부산시의사회장, 박민원 광주시의사회장, 홍승원 대전시의사회장 등 5명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대의원 총회에는 242명의 재적 대의원 가운데 170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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