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항이나 항만 등을 통해 출입국한 내.외국인의 수가 2천만명에 육박했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내.외국인 출입국자수는 총 1천977만7천명으로 2000년의 1천866만8천명에 비해 5.9%가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내국인 출국자수는 568만4천명으로 전년대비 10%가 늘어 역시 사상 최대였으며 내.외국인 출국자 수는 990만7천명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2000년 11월1일 현재 우리나라 인구가 4천613만6천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인구의 12.3%가 해외여행을 한 셈이다.

내국인 출국자수는 지난 95년 369만명에서 96년 473만4천명, 97년 465만5천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외환위기 때인 지난 98년에는 284만6천명으로까지 격감했으나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 지난 2000년에는 516만9천명을 기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휴가 때까지는 해외관광이나 어학연수.배낭여행 등을 떠나는 내국인 출국이 늘어나면서 출입국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나 미국 9.11테러 이후 여행자 수가 급감함에 따라 내.외국인 출입국자 수가 2천만명을 돌파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내국인 출국자는 작년 7월과 8월 각각 53만9천명과 71만명이었으나 9월들어서는 41만명 선으로 줄어들었으며 이후 40만명 선을 유지하다 12월에는 49만3천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8월에는 내.외국인 출입자 수가 110만1천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내국인 입국자와 외국인 입국자 수도 각각 557만4천명과 429만6천명으로 총 987만명을 기록, 5.3%가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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