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 등 기상악화로 포항-울릉도간 정기여객선이 5일째 운항을 중단해 섬 주민과 일출 관광객 등 1천여명의 발길이 묶여 있다. 5일 포항해양경찰서와 포항-울릉도간 정기여객선 회사인 대아고속에 따르면 동해상에는 구랍 31일 오후 폭풍주의보와 기상악화가 계속 이어 지면서 정기여객선 션플라워호가 1일부터 현재까지 포항항에 정박한 채 닷새째 운항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포항과 울릉도에는 섬 주민과 새해맞이 일출 관광객 등 1천여명의 발이 묶인 채 폭풍주의보의 해제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또 동해의 각 항.포구에는 높은 파도로 인해 2천여척의 크고 작은 연안 어선들이 출어를 포기한 채 정박해 있다. 포항기상대는 동해상에 발효된 폭풍주의보는 이날 오후 늦게나 해제될 것으로 예보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