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표(李寅杓) 에스콰이아 명예회장이 3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이 명예회장은 지난 1922년 서울에서 태어나 가명보통학교와 경성상공실업학교를 졸업한 뒤 61년 서울 명동에서 수제화 전문점인 에스콰이아제화 주식회사를 창립,직원 12명에 매장규모가 10평 정도에 불과했던 회사를 오늘날 연간 매출 규모 2천500억원의 국내 대표적 패션 전문업체로 키워냈다. 이 회장은 또 66년 국내 최초로 수제화 부문에 자동화 공정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으며 80년대 초부터는 400억원대에 이르는 사재를 털어 국내외에 20여개가 넘는 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사회사업에도 힘써왔다. 유족으로는 현 회장인 이범씨 등 3남. 발인은 5일 오전 9시 삼성서울병원. 3410-3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