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 해돋이를 마친 귀경차량들이 눈길 교통난을 우려, 모두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이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극심한 차량 정체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귀경차량이 몰리기 시작 오후 3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 톨게이트부터 중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만종IC까지 차량들이 지체와 정체를 반복하고 있다. 이는 연말 연시 연휴기간 도내 해돋이 관광명소와 스키장 등에 45만대의 차량이 몰린데다 지난 31일부터 강원도 영서지역에 내린 10㎝의 가량의 눈으로 차량들이 국도 운행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제설작업은 완료됐으나 해가 지면 녹았던 노면이 얼어붙어 극심한 차량 지.정체가 2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개통된 춘천∼대구간 중앙고속도로는 원활한 소통상태를 보이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박상철기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