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거래시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늘면서 현금수요가 많은 지난해 연말 경남지역 화폐발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창원지점은 지난해 12월 19∼31일까지 지점을 통해 도내 금융기관에공급된 화폐발행 규모는 총 1천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발행된 1천632억원에 비해 36.1%가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화폐발행 감소는 지난 99년 같은 기간에 발행된 3천183억원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연말 화폐발행이 줄어든 것은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세 공제확대등으로 상거래시 신용카드 사용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실물경기 호전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연말 현금수요가많은데도 화폐발행이 감소한 것은 카드사용이 정착단계를 맞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