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일 월드컵이 열리는 새해를 맞아 강서구 가양동과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 `가양대교'를 오는 23일 `월드컵대교'로 새로이름붙여 개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4일 지명위원회를 총괄하고 있는 행정부시장 주재로 강서구 행정국장, 마포구 행정국장 등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가양대교를 월드컵대교로개명.개통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94년 착공이후 7년여만에 개통되는 새 다리는 왕복 6차로에 총길이 1천603m로 한강 교량 중 가장 길며 한강 다리 최초로 남.북단 나들목에서 올림픽대로.강변북로 양방향으로의 진.출입이 모두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상암동 월드컵주경기장에 직접 연결됨으로써 경기장에 접근하는 교통편이훨씬 편리하게 됐으며 월드컵을 앞두고 가양대교 연결도로와 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도 오는 4월까지 개통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