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일 오후 서울.경기지역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 새해 첫날인 1일까지 3∼8㎝, 최고 1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예상됨에 따라 이날 낮 12시부터 2단계 제설대책 근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시는 4천760명의 인력과 475대의 각종 제설장비를 동원하고 제설용염화칼슘 46만포(1포당 25㎏)를 확보하는 등 제설작업 준비를 마쳤다. 시는 눈이 계속 내려 쌓일 경우 본격적인 제설작업에 나서는 한편 10㎝ 이상의적설량이 예상될 때에는 7천300명 가량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고 지하철 및 시내버스를 연장운행하는 등 3단계 제설대책 근무에 돌입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거리 운행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추고, 제야의종 타종행사 등 시내 나들이 때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한편 집이나 점포앞에 내린 눈을 치우는 데에도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후 4시 현재 강화 3.7㎝,철원 3.4㎝, 문산 1.6㎝, 동두천 1.0㎝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