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건설이후 도선운항에만 의존해 온 안동댐주변지역에 대체도로가 개설돼 주민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31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수자원공사로부터 23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 76년 안동댐 건설로 도로가 수몰돼 도선운항에 의존해 온 예안, 도산, 와룡면 등11개 지역에 총연장 34.7km의 대체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 100억원을 들여 주민불편이 큰 예안면 정산-주진 간 도로등 4개노선 14.4km는 내년 3월 착공해 내년 연말께 준공하고 나머지 7개노선 20.3km는 2004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선 운항지역의 대체도로가 정비될 경우 도선운항에 따른 예산절감은 물론 그동안 농산물 수송과 통행, 성묘길 등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이 일대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산면 주민 이모(47.농업)씨는 "여름철 장마나 겨울 결빙으로 도선운항이 중지될때마다 응급환자와 농산물 수송 등에 불편을 겪었는데 대체도로가 개설되면 이같은 걱정이 없어지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다소 늦은감이 있으나 대체도로가 개설되면 30년 가까이 도선에 의지한 채 통행에 불편을 겪던 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동=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