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단속을 본격 시작한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관내에서 안전띠 미착용으로 적발된 건수는 17만2천49건으로 단속 첫달 3만8천245건에서 5월 1만9천453건, 8월에 1만5천695건, 11월에 1만6천389건으로 갈수록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이 지난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6차례에 걸쳐 대전, 충남지역 37개 주요 도로에서 1만8천5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띠 착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차(10월5일)에 90.5%에 불과하던 착용률이 6차(11월31일)에는 96.3%로 크게 높아졌다. 충남경찰 관계자는 "안전띠 미착용에 대한 단속에 앞서 자발적으로 안전띠를 착용하려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시민들의 호응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부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단속을 벌여 지금까지 대전, 충남지역에서 837건을 적발, 통고처분(스티커 처분)했지만 운전자들과 특별한 마찰없이 정착돼 가고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