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8일 오후 10시부터 5시간동안 전국일원에서 일제 검문검색을 실시한 결과, 살인 및 강.절도 혐의로 1천695명을 붙잡아이중 11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차량 25만5천878대에 대한 차적조회를 실시, 도난차량 57대를발견, 회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모(13)군은 지난달 27일 오후 2시께 경남 김해군 이동면 용소리에서 `학교에 가지 않고 놀러다닌다'며 자신을 꾸짖는 큰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또 신모(17)군은 지난달 26일 오전 2시께 수원시 매탄동 모 호프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50차례에 걸쳐 1천6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대전 은행강도 살인 등 잇단 강력사건의 범인 및 강.절도등 민생침해 사범의 검거를 위해 일제단속을 실시했다"면서 "이날 각 지방청별로 모두 4만6천319명의 경찰력이 동원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