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직장인들의 새해 소망은 '돈'이었고 주부들의 경우 가족 건강이었다. LG패션의 인터넷 쇼핑몰인 패션엘지닷컴(www.fashionlg.com)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20∼30대 직장인 네티즌을 대상으로 '2002년에 반드시 이루고 싶은 계획'을 물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4백5명의 42%인 1백69명은 저축.주식 등 재테크라고 응답했다. 이어 '술.담배를 끊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1백20명), '자격증 취득.외국어 학습 등 자기계발'(74명) 등의 순이었다. 이는 통상 20∼30대의 신년계획에 '취미생활'이 높은 순위에 오르던 것과 대조적인 현상이다. 젊은 직장인 사이에서도 '생활인'으로서 경제안정에 관한 욕구가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한편 유아복업체 해피랜드가 육아포털사이트를 통해 주부 7백35명으로부터 '새해 가장 소망하는 것'을 알아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6.1%인 4백12명이 가족건강이라 지적했다. 또 응답자의 15.1%인 1백11명은 부부금실, 화목 등을 선택해 가족의 정신적 만족을 희망한 응답이 전체의 71.2%를 차지했다. 이에반해 내집마련, 저축 등 재산증식을 소망한 주부는 전체의 20.5%인 1백51명에 불과했다. 김혜수.이관우 기자 dearsoo@hankyung.com